 030423 (02:55) 이 가수... 가장 최근의 영상 인터뷰를 봤는데 굉장히 밝아진 (그렇게 보이는) 성격에 크게 웃는 한편 여전히 카메라 앞에서 목소리가 떨릴 정도로 긴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여성 가수들과의 음악적 교류를 이야기하고 '앨범에 관한 세계를 구상하는데 영감을 준 것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웃으며 큰소리로 '남자친구들요!'라고 외치며 박수치는데 이전보다 훨씬 즐거워 보였다...
이 가수의 노래에 대한 복잡한 감정으로 몇 년간 머뭇거리며 멀리했던 세월이 '오바마 정권 아래에서 나는 마음 놓고 마약과 가학적인 로맨스를 노래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대충 이런 내용) 라는 과거의 짧은 lust for life 인터뷰 발췌문 만으로 정리된 것이 스스로도 편협하지만ㅠㅠㅋㅋㅋㅋ 어쨌든 좋아하는 목소리를 가졌고 좋아하는 노래들을 불렀고 좋아...하기도 했던 사람이 잘 지내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어떤 위로가 된다... 그리고 짧게 말해 좋아했던 남자 가수들에 대한 추억은 파편이 되어 CD를 불태우고 싶은 지경이었는데 어찌저찌 여자들의 삶과 음악은 나에게 그런 실망은 물리적으로 결코 줄 수가 없구나 싶고...ㅠㅠ 남성에게 대는 도덕적 잣대와 여성에게 대는 것의 정도를 어떻게 맞추어야 할지 많이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이건 남여를 대상으로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며 어쩌고저쩌고... 첨 발매됐을 때 무슨 내용인가... 싶었던 Chemtrails Over The Country Club도 최근에 다시 들으니 계속 듣게 되고,,, (단 2-3년 사이에 내가 엄청 어른(??)이 됐구나...!!!) 앨범 평도 엄청나게 좋았단 걸 보고 이 사람... 음악도 글도 열심히 쓰는구나 싶어서 약간 뭉클해지기까지...
아무튼간... 좋아했던 어떤 것을 계속 좋아할 수 있음에 소소하지만 기뻐하고 있단 요지의 일기를 남긴다... 사실 논란거리를 따진다면 밑에 있는 커버의 원작자가 더 문제다... ㅎㅎ 어쨌든 둘 다 예술을 하고 있겠거니... (있겠거니가 아니라 하고 있음...)
good life는 오래된 팝송인데 가사가 멋드려져 남긴다
when you learn you must face them alone
Please remember I still want you
and in case you wonder why
Well just wake up
kiss the good life goodbye
It's the good life
to be free and explore the unknown
Like the hearta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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