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10/25 요즘엔 후회만 하고 있어 / 말로는 절대 할 수 없지만 / 지금의 나라면 당신과 미끄러지지 않고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 용서만 해준다면 지금이라도 소리 내 울고 싶지만 / 구애받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도록 / 오른 눈으로 미끄럼틀을 바라보며 / 기억이 엷어지길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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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8 하지만 난 100년 후에도 500년 후에도! 너희랑 가끔 만나서 밥도 먹고 얘기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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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8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남이 싫어하는 경우가 있어. 내가 맛있다고 생각한 음식도, 어떤 사람에게는 도저히 못 먹을 것이 돼. 만인이 만족할 수 있는 메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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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8 그래서 난 언제 죽어도 상관없어. 목숨은 영원히 또 재생되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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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8 엄청난 힘! 무수한 특기! 끝내주는 외모! 풍부한 지식!! (아마도) 불로불사!! 그리고 즐거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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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8 분명하게 확인하는 걸 두려워하는 마음은 알지만 불안을 가지고 있으면 스스로에게 자신을 가질 수가 없어. 사람을 좋아하는 일도 어려워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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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8 일단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의 나이나 이름, 성적 같은 게 문제가 될까…. 실은 살인범이라 해도, 에일리언이라고 해도, 만약… 만약 내일 죽는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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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8 -넌 언제 봐도 태평이구나. -고민해도 소용없으니 살아 있는 동안은 즐겨야지. 매일 적어도 하나는 작은 즐거움이 있고. -하긴. 그럼 오늘도 즐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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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9 -나, 달리기 빠르잖아? 유키는 달리기 느리잖아? 그녀석이 도망쳤을 때 전력으로 쫓아가면 유키랑 거리가 멀어지잖아? -그렇지. -그러면, 나는 유키를 정말 좋아하니까 쫓아가는 걸 관두고, 유키 곁으로 돌아갈 거 아냐……? -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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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9 -…… 울고 있는 텐, 무지 귀여웠지! -귀여웠지! 보기에 귀엽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뭐랄까, 사랑스러운 기분이 들었어! -달에 한 번은 울면 좋겠다. -다시 한번 위로해주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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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9 만약 그대가 난관에 봉착해 자신의 행동에 가치가 없다고 느낀다면 그들이 소리높여 말해 주겠지. 그대 덕에 기뻤고, 그 선한 마음에 구원받았으며, 지금도 감사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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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8 시원찮은 이유를 대면서라도 설명할 수 있다면 그것은 낯익은 세계다. 그러나 갑자기 환상과 빛을 박탈당한 세계에서 인간은 자신을 이방인으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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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01 처음으로… 달리는 이 길이 외롭지 않다. 뒤돌아 보지 않아도 그가 따라오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사람은… 결코 먼저 내 손을 놓지 않을 것이다. 믿음은 과연… 어디서 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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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01 '사람은 높은 데서 떨어지면 죽는다.' 맞아. 하지만 만약에… 산다면? 아주 희박한 확률로 어느 튼튼한 나뭇가지에 걸리고 운좋게 누군가가 바로 발견하고 구조한다면?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형. 나는… 다르게 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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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01 널 좋아하는 거 말고는… 너를 미워하지 않을 방법이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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