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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그렇지 않은 척해왔지만 아주 오랫동안, 내가 원한 건 오직 다른 사람들처럼 되는 것이었다. 그들처럼 느끼는 것. 그런데 그렇게 되고 보니 지금은 그저 모든 게 멈췄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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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엄마가 불을 끄면 온 벽에 괴물이 기어다녔잖아. 괴물한테 잡아먹힐까 봐 무서워서 난 밤에 잠도 못 잤고. -기억이 안 나. -그림자였어. 오빠가 들어와서 바보같은 목소리로 설명해 줬지. '이건 그냥 빛의 부재야.'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게 기억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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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9
도스토예프스키는 시간이 가면 꿈이 실현된다고 했다. 하지만 변하거나 알아볼 수 없을 거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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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8
죽은 아버지들을 위해. 오래오래 괴롭혀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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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넌 사람을 죽이는데 난 너보다 더 엉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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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그래서 뭐야, 네가 혼자 만든 법이 우리가 다 지키고 사는 법보다 훨씬 낫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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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Geller hasn't seen wrath, until he see 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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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저들을 보면 참 쉬워 보인다. 다른 인간과 관계를 맺는 일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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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2
네가 한 번밖에 못 죽는다니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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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2
-카를로스는 쓰레기였어요. -내가 총으로 쏴서 죽인 쓰레기죠. -그래서요? 뭐가 문제예요? 그놈을 죽여서 죄책감이 든다는 말은 하지 마요. -안 들어요. 그게 문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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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2
너만 유일하게 계속…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좋기만 했던 무언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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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애스토는 여러 역할의 오디션을 보고 있다. 상처 입은 아이, 뾰로통한 사춘기 소녀, 학대받은 유년, 어떤 역할을 맡고 싶은지 찾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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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난 사람이 아냐. -사람이야. 그냥 망가졌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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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기억은 신경망 형태로 머릿속에 존재하는 물리적 실체입니다. 제 할머니는 2002년에 알츠하이머병으로 돌아가셨어요. 할머니를 떠올리면 저의 뇌는 시각피질에 있는 할머니의 모습을, 청각피질에 있는 할머니의 웃음소리를, 후각피질에 있는 할머니의 그린 페퍼 양파 볶음 향을 활성화합니다. MRI 스캐너에 들어간 사람에게 특정 기억을 떠올리게 하면 원하는 정보를 찾아 말 그대로 '뇌를 뒤지는' 모습이 관찰되죠. 처음에는 여기 번쩍 저기 번쩍, 뇌 여기저기가 활성화돼요. 기억한다는 것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물건들을 최대한 많이 모아야 이기는 게임을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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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내게 마음이 있다면 지금 부서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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