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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2023/05/01
그런 사람은 겉모습은 당연히 인간이라도 마음은 특별해. 평범한 인간은 저 사람의 행위와 삶의 방식을 견뎌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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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1
죽을 때까지 보류한다…. 보류…. 우리도 그렇다. 왠지 모르겠지만 주구장창 보류만 하고 있다. 적당한 곳에서 '지금'이라고 패를 던지고 '답'을 뒤로 미뤄 지금을 희미하게 살고 있다. 그중에 유일하게 아카기 씨만 다르다. 아카기 씨만 '지금'에 대해 진지…. … '지금'에 대한 높은 순도. 그 높은 순도를 우리는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다. 아무리 동경해도 닿지 않는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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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1
하지만 그렇다곤 해도… 그래도 지는 게 마작이다…! 죽을 땐 죽는 게 마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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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1
그렇게 구해진 목숨으로 대체 뭘 할 것인가. 그게 보이지 않는 이상 그저 연명해 봐야 허무할 뿐. 그보다 죽을 때 죽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상대가 미쳤든 말든 죽을 때가 오면 그냥 죽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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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1
애초에 득실을 따져 승부를 겨룬 적이 없어. 단지 승패만으로 그 결과 무의미하게 사람이 죽거나 불구가 되거나 하는 그런 쪽이 바람직해. 그쪽이… 도박의 본질인 불합리한 죽음. 그 구렁텅이에 다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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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1
불합리야말로 도박. 그게 도박의 본질. 불합리에 몸을 맡기는 거야말로 겜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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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1
너희 따위랑 싸우다 죽을 순 없지. 가짜 분노 가짜 말 가짜 승부…. 그런 거 진절머리 나. 그런 장난질은 전혀 메워지지 않아. 마음이 채워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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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4
안타카이오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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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3
-엄마들의 착각과는 달리 대부분의 애들은 엄마를 싫어해. -난 울 엄마 좋은데? -그건 너나 엄마나 늙어서지 젊어서는. -어, 그래그래 우리 엄마 끔찍했지 진짜. 아하하하! -부모 자식 지간의 진정한 화해는 죽기 전에나 가능해. 너 죽을 때 되면 아마 완이가 널 무척 좋아하게 될걸? 피눈물을 토하며 울기도 할걸. 그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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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2
-전화 끄고 자, 내가 귀찮게 하잖아. -네 전화 받으려고 안 끄는 거야. -…내 전화? -늙은이 하룻밤이 무서운데 뭔 일 있으면 어째. 내가 너랑 안 산다고 해서 서운해? 근데 희자야. 아, 난 그냥 혼자 있고 싶어 사방이 시끄러워서. 우린 같이 안 살아도, 자주 보고 놀고 또 힘들면 같이 있고… 그러면 되니까. 굳이 같이 안 살아도… -응. 굳이 같이 안 살아도 너는 나랑 같이 있지. 응, 지금처럼. -그럼. 있지, 늘, 지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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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2
-100세? 그건, 우리 자식들 얘기. 우린 내일모레야. -언니 오늘 금요일인데, 월요일 날 안 죽으면 언니가 책임질래? -화요일은 모르잖아! -수요일도 안 죽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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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1
슬픔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따위 나는 몰라 본 적도 없어 단지 당신의 얼굴이 떠올랐다 사라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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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9
사진이 흔들린 건 그때 네가 웃었기 때문이야 잊지 말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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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1
인생이란 죽어서도 끝나지 않는다는 걸. 죽어서도 뜨거운 화해는 가능하다는 걸 나는 그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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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1
그 지경에 우정을 챙기고 행복하기까지 했다니, 나는 이해되지 않았다. 이모만큼 늙으면 이해되려나? 그때까지 살아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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